안녕하세요. 코딩벅스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아기 돌 잔치에 설날에… 정신없이 날들을 보내다 보니 블로그 쓰는데 무심했네요.

오늘 제가 후기를 공유할 책은 칼 비테의 원전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지성 작가의 책입니다.


칼 비테

19세기 초 목사라는 직업을 가진 지성인이자 종교인입니다.

16세에 대학 교수가 된 당대의 독일 천재 칼 비테 주니어를 키워낸 아버지이죠.

그런 그가 당시 일종의 비기(?)를 책으로 저술했었습니다.

그 책은 세계 여러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지만,

한국어판은 여러 나라 언어들을 거치면서 내용의 정확성에 문제가 많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작가 이지성은 독일 원전을 구해서 번역가의 도움을 받아 그 책을 해석한 내용을

별도의 책으로 실었습니다.


아이를 천재로 키우고 싶은 건, 솔직히 모든 부모라면 가지는 마음입니다.

어떤 부모가 아이가 둔재가 되든 천재가 되든 관심없다라고 할 수 있을까요.

특히나 오늘의 한국 사회는 높은 교육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위해

집안의 경제를 쥐어짜고 쥐어짜, 아이들을 여러군데의 학원에 보내고,

심지어 그것도 부족해 개인과외까지 시키죠.


저는 어릴 때, 학원 한 군데를 3개월 이상 다녀본적이 없습니다.

집안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았서죠.

그래서 학원을 여러군데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학원 두 군데 다니는 건 기본입니다.

그것으로도 부족해서 다들 아우성이죠.

하지만 부모만을 탓할 수 없죠.

사회의 구조가 교육 수준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는 구조로 되어있는

한계때문이죠.


그렇게 아이들을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한살이라도 어릴때 머리속에 재빨리 집어넣는 주입식 교육방식..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가혹하다는 걸 알면서도 쉽게 손절하지 못하죠.

그건 혹시나 우리 아이가 뒤쳐질까봐 걱정되기 때문이 아닐까요?


칼 비테의 아들 칼 비테 주니어는 16세에 대학 교수로 임용된 천재입니다.

하지만 타고난 천재가 아닌, 길러진 천재죠.

바로 칼 비테의 교육법에 그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아이는 부모를 닮는다

칼 비테는 아들에게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기쁨이 무엇인지 직접 깨닫게 하기 위해,

그러한 자리에 아들을 데려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어려운 사람들을 봉사하는 자리에 아들을 데려가,

아들의 저축해서 모은 돈들을 기부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나눔의 기쁨이 어떤 것인지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아이가 즐거워야한다

칼 비테는 아이게에 책을 15분 이상 읽어주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재미있어 몇 시간 이상읽는 것을 오히려 막았죠.

장시간의 독서는 오히려 아이의 뇌 건강에 좋지 않다라고 생각했죠.

오히려 독서를 그만두고, 밖으로 나가서 놀라고 했죠.

아이는 놀이를 통해서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렇게 놀이를 통해서 뇌가 가벼운 상태에서의 독서가, 훨씬 더 큰 효과를 낸다고 보았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칼 비테는 아들과 함께 여러 곳을 직접 여행하면서, 자연을 최대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도서관의 책을 통해서 자연물들을 간접적으로 수없이 보는 것 보다는, 단 한번의 직접 체험이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 것이죠.

독일 내륙에서 살았던 칼 비테가 아들을 위해 바닷가를 걸어서 직접 여행했다는 것을 볼 때,

정성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